연봉과 실수령액, 무엇이 다를까?
- 연봉(Gross Pay): 1년치 기본급, 상여금, 수당 등을 모두 합산한 ‘세전’ 금액.
- 실수령액(Net Pay): 세금(소득세·지방소득세)과 4대 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고용보험) 등을 공제한 후 실제 통장에 찍히는 금액.
단순히 '연봉 5천'이라고 해서 그대로 5천만 원을 모두 쓰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연봉 협상 시 세후 기준으로 보는 습관을 들이면 재정계획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연봉 실수령액 계산 방법
연봉 실수령액은 크게 다음 3단계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1) 총 연봉 산출
기본급, 상여금, 각종 수당 등을 합쳐 연봉(세전)을 구합니다. 식대와 같은 비과세 수당이 있다면 세금 계산에 반영하여 실제 총소득을 확정합니다.
2) 세금 및 4대 보험 공제 계산
- 국민연금: 월급의 4.5%
- 건강보험: 월급의 7.09%
- 장기요양보험: 건강보험료의 12.81%
- 고용보험: 월급의 0.9%
- 소득세: 누진세율(6~45%) 적용
- 지방소득세: 소득세의 10%
3) 실수령액 확정
연봉에서 위의 세금·4대 보험료 총합을 뺀 값이 연 실수령액입니다. 월별로는 월 급여에서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이 됩니다.
2025년 연봉 5천 실수령액 예시
연봉 5천만 원일 경우, 월급은 약 416만 원이지만 여기서 소득세·지방소득세·4대 보험료를 공제해야 합니다.
1) 월급 및 기본공제
- 연봉: 50,000,000원
- 월 급여(세전): 4,166,667원 (연봉 ÷ 12)
2) 소득세·지방소득세·4대 보험료
- 소득세: 연 약 642만 원 (단순 예시)
- 지방소득세: 소득세의 10% → 약 64.2만 원
- 국민연금: 4,166,667 × 4.5% = 187,500원
- 건강보험료: 4,166,667 × 7.09% = 약 295,042원
- 장기요양보험: 건강보험료 × 12.81% = 약 37,806원
- 고용보험: 4,166,667 × 0.9% = 37,500원
3) 최종 실수령액
소득세, 4대 보험료 등을 합산해 월 약 360만 원 전후를 받게 되며,
연 기준으로는 약 4,320만 원 정도가 예상됩니다.
2025년 연봉 1억 실수령액 예시
연봉 1억 원의 경우, 세율 구간이 높아 좀 더 큰 폭의 세금이 공제됩니다.
1) 월급 및 기본공제
- 연봉: 100,000,000원
- 월 급여(세전): 8,333,333원
2) 소득세·지방소득세·4대 보험료
- 소득세: 대략 2,010만 원 (누진세율 구간별 합산)
- 지방소득세: 소득세의 10% → 약 201만 원
- 국민연금: 8,333,333 × 4.5% = 375,000원
(월 소득 상한선 고려, 실제로는 상한 기준이 적용됨) - 건강보험료: 8,333,333 × 7.09% = 약 591,667원
- 장기요양보험: 건강보험료 × 12.81% = 약 75,799원
- 고용보험: 8,333,333 × 0.9% = 75,000원
3) 최종 실수령액
월 기준 약 650만 원 전후, 연간으로는 7,800~7,900만 원 전후를 받게 됩니다.
연봉 실수령액 높이는 팁
소득공제 항목 최대 활용: 연말정산 시 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의 공제를 꼼꼼히 챙기면 소득세 부담이 줄어듭니다.
비과세 수당 적극 활용: 식대나 차량 유지비 등은 비과세 혜택이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세후 금액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연봉 구조 재조정: 상여나 인센티브 구조를 회사와 협의해, 실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체계를 고민해보세요.
결론
2025년 연봉 실수령액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세금·4대 보험료 공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연봉이 5천만 원이든, 1억 원이든 실제 통장에 찍히는 금액은 개인별 공제 항목과 가족 구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연봉 협상 시에는 “실수령액 기준”으로 재무 계획을 세워야 의외의 지출 압박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소득공제나 비과세 수당 등을 활용하면 조금이라도 더 실수령액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연봉 협상 전에 미리 자신의 예상 공제액을 계산해보세요.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재정관리와 커리어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